춘천시, 1분기 관광객 154만 명 돌파

(사진 설명 : 춘천 시티투어 버스)

전년 대비 1.61% 증가, 수도권 접근성·체험형 콘텐츠 주효
야간 경관 및 원도심 연계로 ‘체류형 관광’ 활성화 박차

올해 1분기 춘천을 방문한 관광객이 154만 명을 넘어서며 지역 관광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특히 내국인 관광객의 가파른 증가세가 전체적인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춘천시에 따르면, 2026년 1분기(1월~3월) 주요 관광지 52곳을 찾은 관광객은 총 154만 14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51만 5,713명)보다 1.61% 증가한 수치다. 주목할 점은 내국인 관광객 수다. 올해 1분기 춘천을 찾은 내국인은 130만 6,65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1% 상승하며 전체 관광객 증가를 이끌었다.

춘천시는 이러한 증가세의 원인으로 국내 관광 수요 회복과 더불어 짧게 머무르며 즐기는 ‘근거리·체험형 여행’ 트렌드의 확산을 꼽고 있다. 수도권과의 우수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호수, 자연경관, 미식 콘텐츠 등을 복합적으로 즐길 수 있는 환경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단순 방문을 넘어 체험과 소비가 동반되는 체류형 관광이 확대되면서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더욱 늘리기 위한 전략적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공지천과 소양강, 원도심, 남이섬을 잇는 체류형 동선을 구축하고, 지난 3월 개방한 소양아트서클을 중심으로 야간 경관 및 수변 콘텐츠를 확대해 도심 관광의 매력을 높일 계획이다.

드론라이트쇼와 야시장 운영, 춘천마임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와의 연계도 강화된다. 특히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콘텐츠도 늘어난다. 기존 ‘숨은 춘천 찾기’ 스탬프투어에 이어 올해부터 포토 스탬프투어와 모바일 스탬프투어를 새롭게 운영해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원도심과 지역 상권을 방문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맞춤형 마케팅도 본격화된다. 시는 남이섬 방문객이 춘천 시내에서 숙박과 음식 체험을 연계할 수 있도록 특화 상품을 개발하고, 닭갈비·막국수 등 먹거리와 결합한 관광 코스를 확대한다. 또한 외국인 관광택시 홍보, 인플루언서 연계 마케팅, 코레일 협업 수도권 연계 상품 등을 통해 유입 경로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춘천 관광이 내국인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관광객들이 더 오래 머물며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체류형 관광과 외국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춘천신문=유명근 기자)

작성자 춘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