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설명 : 민선9기 육동한 춘천시장이 ‘시민 성공시대 초일류 춘천’을 비전으로 취임했다. 춘천시(c))
춘천시가 민선8기에서 구축한 미래 성장 기반을 바탕으로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변화를 완성하는 민선9기 청사진을 발표했다. 산업과 교육, 문화·관광, 돌봄, 미래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강원특별자치도를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육동한 시장은 7월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과 기관·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민선9기 춘천시 비전 시민보고회’에서 향후 4년간의 시정 비전과 핵심 정책을 발표했다.
육 시장은 민선9기 비전을 ‘더 나은 삶, 더 큰 미래, 시민 성공시대 초일류 춘천’으로 제시하고 첨단 AI·지식산업도시, 최고의 교육도시, 고품격 문화·관광도시, K-돌봄 선도도시, 쾌적하고 지속가능한 미래형 도시, 강원특별자치도 중심도시 등 6대 시정목표를 발표했다. 모든 정책은 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춰 추진된다.
춘천시는 지난 민선8기 동안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유치, 기업혁신파크 선정,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교육발전특구 선정, GTX-B 춘천 연장 확정, 도시재생혁신지구 선정, 강원연구개발특구 지정 등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민선9기는 이러한 성과를 시민의 삶으로 연결하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육 시장은 “도시의 성공은 시민의 성공으로 증명되어야 한다”며 “시민의 삶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도시의 성장은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4년보다 앞으로의 4년은 더욱 확실하고 빠른 성과로 보답하겠다”며 “시민께서 맡겨주신 책임을 반드시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AI를 산업뿐 아니라 복지와 의료, 교통, 안전 등 시민 생활 전반에 적용하는 ‘AI 2.0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바이오와 AI, 양자기술을 연계한 미래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변화를 체감하는 스마트도시를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민생경제 회복도 핵심 과제로 추진된다.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원도심 활성화 사업인 ‘re-born city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미래 핵심점포 육성과 먹거리 창업 지원, 춘리단길과 상상 언더그라운드 활성화, 공영주차장 확충, 지하상가 에스컬레이터 설치,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 등을 통해 원도심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통합형 축제와 주요 관광지를 연계해 원도심으로 사람과 소비가 다시 모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춘천사랑상품권 확대 발행과 공공배달앱 ‘땡겨요’ 활성화, 우수기업 유치와 창업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지식이 인구가 되는 대한민국 교육수도 춘천’을 목표로 교육혁신 선도지역 지정과 강원과학기술원 설립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지역 6개 대학과 연계한 인재 양성체계를 구축하고 AI·바이오·의료 분야 전문인력을 지역에서 육성해 연구와 창업,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국제학교 설립과 글로벌 인재양성 아카데미 운영 등 교육 경쟁력 강화도 함께 추진한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춘천시립미술관 건립과 의암호 The Wave 프로젝트, 강촌 부활 프로젝트를 핵심 선도사업으로 추진한다. 문화예술 창작 기반을 확대하고 의암호 수변 관광과 강촌 관광거점을 연계해 체류형 관광도시를 조성하는 한편, 세계태권도연맹 본부와 국제 스포츠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문화·관광 경쟁력도 높여 나갈 방침이다.
돌봄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 웰에이징 은퇴자마을 조성과 보건소 신축, AI 기반 스마트 돌봄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AI·IoT 기반 원격돌봄과 AI 케어콜, 안심서비스를 확대해 누구나 촘촘한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K-돌봄 선도도시를 구현하고, 시민 중심의 공공보건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GTX-B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제2경춘국도 등 광역교통망 확충과 춘천역세권 개발, 기업혁신파크 조성, 탄소중립 정책, 스마트농업 확대 등을 통해 미래형 도시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 도시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강원특별자치도를 이끄는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육동한 시장은 “민선9기는 지난 4년의 변화를 시민의 삶 속에서 완성하는 시간”이라며 “춘천은 더 이상 가능성만 이야기하는 도시가 아니라 미래를 바꿀 기반을 모두 갖춘 도시”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의 선한 도구’이자 ‘춘천시민 모두의 시장’으로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춘천신문=유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