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시민 전연령 대상 수상 생존 교육 및 특별 레저 이벤트 운영
여름을 맞아 춘천시민들에게 짜릿하고 안전한 수상 레저 체험 기회가 열린다.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오는 **7월 12일(토)**부터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인근 의암호 특설 경기장에서 「의암호수욕장」을 공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장은 2025 춘천국제레저대회의 시민레저이벤트 일환으로 마련됐다.
작년 전국 각지에서 약 5천여 명이 참여하며 호평을 받은 이색 여름 레저 프로그램인 ‘딥워터솔로잉(Deep Water Soloing)’이 올해는 더욱 웅장하게 돌아왔다. 딥워터솔로잉은 8m 높이의 인공 암벽을 등반하다 물로 뛰어드는 신개념 수직 스포츠로, 주중(화·수·목)은 초심자 대상 아카데미, 주말은 전국 클라이머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축제 형식으로 운영된다.
행사장 옆에는 8월 3일까지 운영되는 ‘썸머페스티벌 야외수영장’도 함께 마련되어, 시민들이 의암호의 시원한 여름을 더욱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
또한, 7월 12일과 19일 토요일, 의암호수욕장에서는 춘천시민 전연령을 대상으로 하는 ‘생존수영+호수욕’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는 수상 안전 역량을 높이기 위한 실전형 생존수영 교육으로, 특히 세월호 사건 이전 세대의 수상 생존 경험 부족을 보완하고자 기획됐다.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어 가족 단위 체험에도 적합하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호수문화권 시민들의 수상 안전을 확보하고, 수상레저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교육 중심의 행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상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춘천 레저문화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의암호수욕장과 썸머페스티벌은 오는 7월, 「2025 세계태권도문화축제」 및 「2025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기간과 연계되어 개최된다. 조직위는 “의암호에서 펼쳐지는 수상 레저 이벤트와 태권도 세계대회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해 춘천 레저스포츠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춘천신문=이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