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설명 : KOICA 공공부문 ICT 역량강화 초청연수 3차년도 수료. 춘천시(c))
메데진 공공기관 관계자 15명, KOICA ICT 역량강화 3개년 연수 마무리
AI CCTV·도로안전·스마트행정 등 춘천 사례 학습, 현지 적용 액션플랜 마련
2023년 자매도시 체결 이어 AI·스마트시티 분야 후속 협력 기대
춘천에서 배운 디지털 행정과 시민 안전관리 경험이 콜롬비아 메데진시의 공공서비스 개선 정책으로 이어진다. 춘천시는 18일 KT&G 상상마당 춘천에서 메데진시 공공기관 관계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콜롬비아 메데진시 KOICA 글로벌 연수’ 3차년도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료식을 끝으로 2024년부터 3년에 걸쳐 진행된 ‘메데진시 첨단기술 사회 구축을 위한 공공부문 ICT 활용 역량강화’ 연수 과정도 마무리됐다. 연수생 대표인 올란도 데 헤수스 우리베 비야 메데진시 재정국장은 “춘천에서 경험한 디지털 행정과 시민 안전관리 사례는 메데진시의 공공서비스를 발전시키는 데 큰 참고가 될 것”이라며 “이번 연수에서 마련한 실행계획을 현장에 적용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2024년 KOICA 정부부처 제안사업으로 선정됐으며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수행했다. 메데진시 공공기관 고위·중간 관리자 15명이 참여해 한국의 디지털 행정과 첨단기술 활용 사례를 살펴봤다.
연수단은 지난 5일부터 춘천시청 통합관제센터와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지역 대학 및 혁신기업 등을 방문했다. 특히 춘천시가 운영하는 AI 기반 CCTV 대응체계와 도로안전 모니터링 시스템을 살펴보며 ICT를 활용한 시민 안전관리와 공공서비스 운영 방식을 공유했다.
스마트팜과 생성형 AI 기반 스마트행정, 디지털 트윈 등 첨단기술 분야의 전문가 특강과 현장견학도 진행됐다. 네이버 1784, 한국나노기술원,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TOPIS) 등 수도권 주요 기관을 찾아 첨단기술이 산업과 도시행정에 활용되는 현장도 살펴봤다.
이번 연수는 기술과 시설을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춘천을 비롯한 한국의 ICT 활용 경험을 메데진시 행정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3년간의 연수 경험은 메데진시의 ‘Citizen360’ 정책 등 현지 디지털 행정 구상으로 연결되고 있어 향후 실제 정책 적용 여부가 주목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연수단이 직접 발표한 액션플랜을 통해 이번 과정이 단순한 견학을 넘어 메데진시 정책과 현장에 적용할 실질적인 구상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3년에 걸친 KOICA 연수의 공식 일정은 마무리되지만 춘천과 메데진시가 첨단 ICT와 산업 분야에서 더 깊은 협력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춘천시와 메데진시는 2023년 자매도시 관계를 맺은 이후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3개년 연수가 마무리되면서 앞으로는 AI와 스마트시티, 디지털 인재 양성 등으로 양 도시 간 협력 분야가 확대될지 관심이 모인다.
연수단은 수료식 이후 환송 오찬과 춘천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현장견학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19일 귀국할 예정이다. / 이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