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시민 참여 정원 시상식에 7개팀 수상

(사진 설명 : 춘천시는 1일 ‘시민과 함께하는 정원 만들기’ 및 ‘아름다운 정원 콘테스트’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열고, 총 7개 수상팀을 선정해 시상했다. 춘천시(c))

구 캠프페이지 도시숲 등 시민 손으로 가꾼 정원들… 정원문화 확산 기대

춘천시가 시민과 함께한 정원문화 확산 사업의 결실을 맺었다. 시는 1일 ‘시민과 함께하는 정원 만들기’ 및 ‘아름다운 정원 콘테스트’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열고, 총 7개 수상팀을 선정해 시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춘천시청 접견실에서 진행됐으며, 육동한 춘천시장이 직접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전달하며 노고를 격려했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된 두 정원사업은 시민 주도의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도심 속 유휴 공간과 생활 속 정원을 아름답게 가꾸며 시민 주도형 녹색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과 함께하는 정원 만들기’는 구 캠프페이지 기후대응 도시숲 내에서 ‘로맨틱&호수를 그리는 봄내 정원’을 주제로 시민과 학생 총 10개 팀이 참여해 6㎡ 규모의 플랜터 정원을 조성했다.

이 가운데 시민부 최우수상은 ‘브런치가든’을 선보인 봄내아침팀, 우수상은 ‘내고향 춘천, 공지천’을 조성한 정원생각팀이 수상했다. 학생부에서는 ‘흐름 끝에, 봄내민’을 표현한 숨결채팀이 최우수상, ‘로맨틱 딜리셔스’라는 주제로 정원을 조성한 베리베리 파티시엘팀이 우수상을 받았다.

‘아름다운 정원 콘테스트’는 시민이 직접 조성한 개인정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심사 결과, 최우수상은 주식회사 와이어드의 ‘에꼴드봄’이, 우수상은 김현호 씨의 ‘시간이 머무는 정원’이, 장려상은 김희설 씨가 가꾼 ‘싣나모 계림’이 각각 선정됐다.

춘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정원이 도시환경 개선은 물론, 시민들의 정서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육동한 시장은 “정원이라는 작은 공간이 도시의 풍경을 바꾸고, 시민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정원문화가 시민 생활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춘천신문=유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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