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가을밤 피날레, 의암호 밤하늘 수놓은 2천대 드론

(사진 설명 : 호수 드론라이트쇼. 춘천시(c))

춘천호수 드론라이트쇼 올해 마지막 공연, ‘별빛 내려앉은 춘천의 가을밤’ 연출
문화광장숲·화동2571·서면까지 관람객 발길, 호수 야간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
호수별빛 페스타와 연계해 낮부터 밤까지 의암호 일대 즐길거리 이어져

2,000대의 드론이 의암호 밤하늘을 수놓으며 올해 춘천호수 드론라이트쇼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춘천시는 19일 오후 8시 근화수변 문화광장숲과 화동2571 일대에서 ‘2026 춘천호수 드론라이트쇼’ 올해 마지막 공연을 열었다.

이날 공연은 ‘별빛 내려앉은 춘천의 가을밤’을 주제로 진행됐다. 2,000대의 군집 드론은 가을과 별빛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형상을 의암호 상공에 펼쳐 보이며 춘천의 가을밤을 밝혔다.

공연이 시작되자 주 관람구역인 문화광장숲과 화동2571 일대는 물론 의암호 건너편 서면에서도 드론쇼를 보기 위한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관람객들은 호수 주변 곳곳에서 밤하늘에 펼쳐지는 드론 퍼포먼스를 감상했다.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한 시민은 “낮에는 서면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저녁에는 드론쇼까지 봤다”며 “하루 종일 의암호 주변에서 즐길 거리가 이어져 좋았고, 2,000대의 드론이 한꺼번에 밤하늘에 그림을 만드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의암호 일대에서는 드론쇼뿐 아니라 낮부터 다양한 관광·문화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화동2571에서는 야외 펍과 푸드트럭, 라이브 DJ 공연이 마련됐으며 서면 애니메이션박물관과 춘천문학공원 일원에서는 ‘2026 서면 호수별빛 페스타’가 열렸다.

호수별빛 페스타에서는 요가와 명상, 싱잉볼, 호수마켓 등 웰니스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오후 5시 별빛 공연과 오후 6시 웰니스 영화제에 이어 오후 8시 드론라이트쇼까지 이어지면서 주간 관광객을 야간까지 머물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춘천시는 의암호를 중심으로 주간 축제와 야간 관광 콘텐츠를 연계해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방문객의 발길이 주변 상권과 지역 소비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마지막 드론라이트쇼를 함께해 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의암호를 비롯한 춘천의 자연과 야간경관을 활용해 낮부터 밤까지 머물며 즐길 수 있는 관광 콘텐츠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이정미 기자

작성자 춘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