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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공모 선정으로 국비 200억 확보… 2029년까지 친환경 구조 전환 시동
춘천지역 11개 산업단지가 신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에너지 자립형 산업단지’로 전환된다. 춘천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총괄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전담하는 ‘2026년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시는 국비 200억 원을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 산업단지의 에너지 구조를 친환경·저탄소 중심으로 개편하고 입주기업의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후평산업단지를 거점으로 삼고 퇴계, 퇴계미래, 거두, 더존강촌캠퍼스, 남산, 남면, 당림, 남춘천, 동춘천, 전력IT문화복합, 도시첨단문화 등 지역 내 10개 산단을 연계해 추진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4년간 국비 200억 원, 시비 30억 원, 민간투자 90억 원 등 총 32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한국산업단지공단 춘천지사가 전반적인 사업 관리를 전담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공급 인프라 구축, 산업단지 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 도입, 입주기업 에너지 효율화 지원 등이 다각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의 핵심은 단순한 발전시설 설치를 넘어 산단의 에너지 생산과 소비 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있다. 신재생에너지 공급 기반과 통합관리시스템이 연계되면 산단 전체의 에너지 효율이 극대화되어 입주기업의 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수출 기업들의 주요 과제로 떠오른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과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며, 친환경 산업 환경 조성을 통한 우수 기업 유치와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지역 산업단지의 체질을 친환경·저탄소 중심으로 바꾸고 입주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 절감과 탄소중립 성과를 창출해 글로벌 RE100 흐름에 차질 없이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춘천신문=유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