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설명 : 실외정원 선정지인_화동2571. 춘천시(c))
산림청 공모사업 선정… 도내 3곳 중 춘천 2곳 포함, 국비 5억 원 확보
화동2571에는 ‘추억과 쉼’, 춘천교대에는 ‘배움과 소통’의 실외정원 조성
총 10억 원 투입, 2027년 연말 준공 예정… 정원문화 일상화 기대
춘천 화동2571과 춘천교육대학교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언제든 누릴 수 있는 녹색 생활정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춘천시(시장 육동한)는 산림청이 주관하는 ‘2027년 생활밀착형 숲(실외정원) 조성사업’ 공모에서 화동2571과 춘천교육대학교 등 2곳이 최종 선정되어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 강원특별자치도 내 선정지 총 3곳 중 2곳이 춘천에 배정되는 결실을 맺었다. 사업 대상지는 화동2571 일원(2,100㎡)과 춘천교대 도서관 인근 연못 일원(2,200㎡)이다. 시는 국비 5억 원에 도비 1억 5,000만 원, 시비 3억 5,000만 원을 더해 총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성과는 대상지별 특성을 철저히 분석한 맞춤형 기획과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업이 빛을 발한 결과다. 시는 지난해 4월부터 산림청과 강원특별자치도를 직접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입지 적합성을 끊임없이 설득해 왔다.
특히 지난 6월 대학도시실무협의회를 통해 춘천교대 연못 정비 수요를 발굴하고, 산림청의 추가 수요조사와 신속히 연계해 공모에 도전했다.
지난달 진행된 산림청 현장실사에서는 대상지의 우수한 입지 여건과 사업 파급효과, 향후 구체적인 활용 계획을 제시하는 한편 춘천교대와의 견고한 협력체계를 입증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오는 2027년 1월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같은 해 4월 본격적인 정원 조성공사에 돌입해 연말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새롭게 들어설 두 정원은 각 공간의 정체성에 맞춰 차별화된 테마로 꾸며진다.
각종 지역축제와 ‘호수드론라이트쇼’ 등이 열리는 화동2571에는 축제의 열기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실외정원이 들어선다. 계절별로 다양한 경관을 연출하는 수목과 초화류를 심어 축제의 여운을 담아내고 시민들이 여유롭게 쉬어갈 수 있는 쉼터로 조성된다.
춘천교대 도서관 인근 연못 일원은 대학의 교육 역량과 정원 자원을 결합한 ‘프로그램 강화형 실외정원’으로 탈바꿈한다. 대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정원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배움·휴식·소통’이 공존하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에 대학 캠퍼스 내에 갇혀 있던 공간을 지역사회와 공유함으로써 생활권 녹지공간을 대폭 넓히고, 주민과 대학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정원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화동2571은 축제의 즐거움과 정원의 휴식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춘천교대는 대학과 지역주민이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생활정원으로 만들어가겠다”며 “각 대상지의 특색을 극대화해 춘천형 생활정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신문=이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