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 춘천시 최종 선정

춘천역인근 의암호 명소화 프로젝트와 연계한 관광형 테마상권
2025년 지원예산 1.5억, 상권활성화사업으로 연계시 최대 100억원 투입

춘천시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시는 지난 3월 공모에 참여한 뒤 서류, 현장, 발표 평가를 거쳐 선정됐으며, 올해 11월까지의 총사업비는 1억5천만 원 규모이다. 이번 사업은 소양로 1가(근화동) 일원을 대상지로, 번개시장부터 근화동 당간지주까지 약 9만6천500㎡ 면적에 74개 점포가 포함된다.

이번 사업은 골목상권의 문제를 발굴하고, 상인과 주민이 참여하는 전략 수립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상권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골목상권의 재도약 기반 마련]
‘동네상권발전소’ 사업은 상인과 주민이 체감하는 지역 상권의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자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 구축, 로컬 아카이빙, 전략 수립, 리빙랩 운영 등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이번에 ‘전략수립형’ 지원 유형으로 선정됐으며, 상권기획자 ㈜퍼즐랩이 주관기관, 시 및 상인·주민협의체가 공동 참여하는 컨소시엄 체계로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자원 기반의 지속 가능한 계획 수립]
사업 기간 동안 춘천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전략을 수립한다.
▸ 동네상권 거버넌스 구축: 이해관계자 간 협업체계 마련, 자율상권조합 설립 및 자율상권구역 지정 기반 마련 ▸로컬 아카이빙: 지역 상권의 역사, 문화, 생활자원 등을 수집·보존해 지역 정체성 강화 ▸5개년 상권 활성화 계획 수립: 자연, 역사, 경제, 사회 자원 등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 마련▸리빙랩 운영: 상인, 주민, 지자체 등이 상권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참여형 실험 지원 (교육·멘토링·사업 실행 포함)

[중장기적으로 최대 100억 원까지 지원 가능]
동네상권발전소 전략수립형 사업은 상권활성화사업의 전단계로, 올해 이를 우수하게 수행할 경우 상권활성화사업으로의 연계가 가능하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2026년부터 테마공간 조성, 특화상품 개발, 브랜드 구축 등 맞춤형 상권활성화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최대 5년간 총 100억 원 규모의 예산이 추가로 지원될 예정으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민관 협업으로 추진… 춘천 출신 기획자 주도]
이번 사업은 춘천 출신 권오상 대표가 이끄는 ㈜퍼즐랩이 주관을 맡아 추진된다. 퍼즐랩은 공주 제민천 로컬브랜드 조성, 마을스테이 개발 등 다양한 지역상권 프로젝트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히 물리적 환경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과 상인이 주체가 되어 지역 상권을 스스로 회복하고 성장시키는데 목적이 있다”며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춘천신문=유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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