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독서국가 선도도시’ 본격 시동

(사진 설명 : 독서국가 선도도시 업무협약식. 춘천시(c))

춘천시가 2026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지를 계기로 ‘독서국가 선도도시’ 모델 구축에 본격 나섰다. 수원, 부천에 이어 지방자치단체로는 세 번째 사례다.

춘천시는 3일 춘천시립도서관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춘천교육지원청과 함께 ‘독서국가 선도도시 춘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육동한 춘천시장,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 장진호 춘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지역 교육계·출판계·도서관 관계자와 문인단체, 서점연합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독서국가 교육 대전환 프로젝트는 김영호 위원장이 주도하는 범사회적 독서 부흥 운동으로, 국회와 정부, 교육계, 지방자치단체, 민간이 함께 참여한다. 이번 협약은 생성형 AI가 이끄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대응해 문해력과 비판적 사고력,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독서 중심 교육 모델을 지역 차원에서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춘천시는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지로서 국가 단위 독서정책과 지역 교육·문화 정책을 연결하는 선도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협약에는 생활밀착형 독서 인프라 확충과 15분 독서생활권 조성, 지자체와 교육청이 연계한 독서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및 교육발전특구 연계 강화, 작은도서관·지역서점·독서모임이 함께하는 온마을 독서공동체 구축, 취약계층 도서서비스 강화와 상호대차 서비스 고도화, 독서대전과 청소년 책축제 등 시민 참여형 독서문화 사업 확대, AI 기반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도입 등이 담겼다.

시는 ‘춘천, 어디든 책세권’이라는 비전 아래 15분 독서생활권 거점 도서관 인프라를 확충하고 작은도서관과 지역서점, 독서모임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운영하고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해 학교 현장의 독서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AI 선도도시 전략과 맞물려 AI 기술 체험·활용 교육과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도입해 미래 역량을 갖춘 창의융합형 독서교육 모델을 구현한다.

춘천시는 올해 독서 관련 사업에 총 21억 원을 투입해 시립·청소년도서관 도서 구입, 작은도서관 운영 지원, 독서문화 행사 등에 예산을 배정하고 독서 인프라를 지속 확충한다.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협약식 이후 열린 ‘독서도시를 위한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학교와 공공도서관 연계 방안, 지역 독서생태계 활성화 전략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육동한 시장은 “춘천은 교육과 문화 자산이 집적된 도시”라며 “국회와 교육청,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독서국가 선도도시 모델을 통해 AI 시대에도 흔들리지 않는 문해력과 사고력을 갖춘 시민을 길러내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위원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일수록 깊이 있는 독서와 문해력이 국가 경쟁력의 기반이 된다”며 “춘천이 독서국가 선도도시로서 새로운 교육 모델을 제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진호 교육장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독서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학생들의 사고력과 창의성을 키우는 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춘천신문=유명근 기자)

작성자 춘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