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3일 오후 4시 30분 생명 존중 문화조성을 위한 협약식 가져
범사회적 생명안전망 조성·생명지킴이 교육 협력·생명 존중 문화조성
춘천시와 종교계가 손을 잡고 본격적으로 생명 존중 문화 확산에 나섰다.
춘천시에 따르면 1월 23일 오후 4시 30분 춘천시청 접견실에서 생명 존중 문화조성을 위한 6대 종교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는 춘천시, 춘천시자살예방센터(센터장 김미정), 6대 종교계(천주교, 천도교, 기독교, 불교, 원불교, 유교)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2024년 10월 17일 개최된 자살 예방 선포식 ‘네가 있어 나도 있다. 생명이 피어나는, 춘천’의 하나로 마련했다. 협약에 앞서 춘천시, 춘천시자살예방센터, 종교계는 지난해 11월 간담회를 가졌다.
업무협약에 따라 춘천시, 춘천시자살예방센터, 각 종교계는 생명지킴이 교육과 생명존중 문화조성, 자살 예방 캠페인, 자살 위험군 조기 발견 및 개입을 위한 연계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종단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자살 예방 사업 정책을 추진한다.
기독교는 기독교연합회 신년교례회 ‘변화를 위한 매일 기도’ 와 주요 행사 시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 캠페인 공동 추진한다. 불교의 경우 자선나눔행사, 초파일 점등식 등 주요 행사 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자살 고위험군 발굴해 자살예방센터와 적극으로 연계하기로 했다.
원불교 역시 생명지킴이 교육 기존 수료자 외 미수료자 생명지킴이 교육에 나서고, 유교는 유학대학·유학아카데미 교양과목에 ‘생명지킴이 교육’을 선정했다. 천도교도 주요 행사 시 자살예방 캠페인 공동으로 추진하고, 천주교는 성당과 교구 내에 자살예방사업 안내는 물론 자살 고위험군 청소년 발굴에 나선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생명 존중을 실천하고 사회적 화합을 강조하는 종교계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협력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에 따라 종교계와의 자살 예방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생명 존중 문화 확산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해 자살로부터 더욱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겠다”라고 밝혔다.
(춘천신문=최용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