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AI 대전환 선포하며 산‧학‧연‧관 아우른 혁신 본격화

10월 1일 ‘AI 대전환 비전 선포식 및 포럼’ 개최…춘천 AI 혁신 거버넌스 출범

춘천시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산업·교육·행정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AI 선도도시로 도약을 선언한다. 시는 오는 10월 1일 오전 10시, 춘천ICT벤처센터 컨퍼런스홀에서 **‘AI 대전환 비전 선포식 및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춘천시가 지향하는 AI 기반 미래 도시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본격적인 추진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1부 ‘비전 선포식’에서는 춘천의 미래를 이끌 AI 3대 전략이 발표된다. 시는 AI와 함께하는 든든한 산업, 희망찬 교육, 따뜻한 행정이라는 비전 아래 도시 전반에 걸친 AI 융합을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AI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춘천의 AI 정책을 실질적으로 추진할 ‘춘천 AI 혁신 거버넌스’가 공식 출범한다. 산업·교육·행정 등 각 분야의 전문가 12인으로 구성된 거버넌스는 민‧관 협력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정책을 설계하고 집행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AI+춘천, 미래 도시의 표준을 열다’를 주제로 전문가 포럼이 열린다. 기조강연은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자 과학기술정책 전문가인 최양희 한림대 총장이 맡으며, 이어 한상기 테크프론티어 대표가 ‘AI도시: 춘천의 도전’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전문가 토론에서는 서병조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이 좌장을 맡고, 산업·교육·행정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해 AI가 도시 전반에 미칠 영향과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 지용구 ㈜더존비즈온 성장산업부문 대표(산업), 김홍래 춘천교육대학교 교수(교육), 이소영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부원장(행정)이 토론자로 나선다.

이번 비전 선포는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전략과도 맞물려 의미를 더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AI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춘천시의 이번 행보는 미래 산업 구조 개편과 도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주목받고 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AI는 도시의 미래를 바꾸는 핵심 동력”이라며, “이번 비전 선포식을 계기로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AI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춘천이 전국 최고의 AI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과 함께 AI 혁신 거버넌스를 중심으로 도시의 번영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춘천신문=유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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