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설명 : 1일 새해 첫날 속초해수욕장 일출장면. 속초시(c))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속초해수욕장은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몰려든 해맞이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첫날(1일) 이른 새벽부터 속초해수욕장 일대는 붉은 해를 맞이하려는 인파로 가득 찼다. 약 4만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동해안 대표 해맞이 명소로 알려진 속초해수욕장에 모인 것이다. 차가운 겨울 바닷바람 속에서도 가족 단위 방문객과 연인, 친구들로 해변은 활기를 띠었고, 수평선 위로 선명하게 솟아오른 태양이 모습을 드러내자 곳곳에서 탄성과 박수가 이어졌다. |
해맞이객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새해 소망을 빌며 병오년의 시작을 함께했다.
속초해수욕장뿐만 아니라 영금정, 동명항, 대포항 등 시 관내 주요 해맞이 명소에도 많은 인파가 몰리며 새해 첫 순간을 만끽했다. 붉은 해가 바다 위로 힘차게 떠오르는 장면은 ‘불의 기운을 지닌 말의 해’로 불리는 병오년의 상징성과 어우러져 새로운 도약과 희망의 의미를 더했다.
속초시는 대규모 인파에 대비해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였다. 인파 밀집 구간을 중심으로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현장 통제를 강화하는 등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했으며, 해맞이객들 역시 질서를 지키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한편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첫 해를 맞이한 보령과 달리, 속초의 해맞이는 인산인해를 이루며 병오년 새해의 역동적인 출발을 알렸다. 속초의 붉은 일출은 새해를 맞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희망과 활력을 전하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오래도록 기억될 전망이다.(춘천신문=유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