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설명 : 3일 춘천시가 자살방지를 위한 생명존중 종교계 간담회를 열었다. 춘천시(C))
6대 종교 대표자 간담회… 생명존중 문화 확산 방안 구체화
위기신호 조기 발견부터 연계까지… 지역 밀착 대응체계 강화
생명존중안심마을 확대·범시민 캠페인 ‘춘천형 모델’ 추진
강원 춘천시가 종교계와 협력해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실질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했다. 선언과 협약을 넘어 지역 현장에서 작동하는 촘촘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춘천시는 3일 오후 1시 30분 춘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기독교·불교·원불교·유교·천도교·천주교 등 6대 종교계 대표자와 함께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한 종교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종교단체가 가진 지역 밀착성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자살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지원으로 신속히 연계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아울러 종교계 행사와 연계한 생명존중 캠페인 추진, 공동 홍보 방향 등 실천 전략도 구체화됐다.
특히 시는 올해 ‘생명존중안심마을’을 기존 3개 읍면동에서 8개로 확대 지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종교계 간담회를 반기별로 정례화하고, 보건의료단체와 협력한 자살예방 캠페인, 생명지킴이 교육, 범시민 홍보 활동 등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춘천시는 행정 중심 대응을 넘어 종교계와 의료계,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해 ‘생명이 피어나는 도시’ 구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자살예방은 행정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과제”라며 “지역사회 곳곳과 연결된 종교계와 함께 위기 신호를 놓치지 않는 촘촘한 대응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생명을 지키는 일은 공동체의 힘에서 시작된다”며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춘천신문=유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