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춘천시장, 사상 최초 ‘민주당 출신 재선’ 대기록

(사진 설명 : 민주당 최초로 재선에 성공한 육동한 시장이 당선 축하를 받고 있다. 후보측 제공(c))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춘천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육동한 후보가 국민의힘 정광열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이로써 육 후보는 춘천시정 역사상 최초의 ‘민주당 소속 재선 시장’이라는 타이틀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선거는 전체 선거인 24만 7,875명 중 15만 7,330명이 투표에 참여해 63.5%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개표 초반부터 앞서 나가기 시작한 육 당선인은 정 후보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안정적인 선두를 유지했다. 최종 개표 결과는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육동한 후보가 55.81%의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 지었으며, 기호 2번 국민의힘 정광열 후보는 44.18%를 기록했다. 앞서 개표율이 진행되던 4일 새벽 1시경에는 육 후보가 56.5%의 득표율을 보이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이번 선거의 주요 분수령은 인구밀집지역과 원도심의 표심이었다. 육 당선인은 춘천 내 25개 읍·면·동 중 14개 지역에서 우세를 점하며 압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일부 주요 인구 밀집지 6곳에서만 승리했던 것과 비교해 지지 기반이 시 전역으로 넓어졌음을 의미한다. 특히 현직 시장 시절 역점 과제로 추진했던 ‘캠프페이지 도시재생 혁신지구’의 대상지인 소양동, 조운동, 약사명동, 근화동 등 구도심 일대에서도 선두를 기록하며 대형 프로젝트의 연속성을 바라는 지역 민심을 흡수했다.

육 당선인의 재선으로 춘천시가 추진해 온 대규모 지역 개발 사업들은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현재 시는 캠프페이지 부지에 첨단영상산업 기업과 복합스튜디오 등을 유치해 미래산업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며, 기업혁신파크와 춘천역세권개발 등도 연계되어 있다. 다만, 사업 구체화를 위해 강원도가 보유한 도시기본계획변경 승인을 얻어내는 등 시·도 간의 행정적 협조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향후 민선 9기 시정의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육동한 당선인은 당선 확실시 이후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시민 여러분께서 다시 한번 춘천의 미래를 맡겨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선택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춘천의 변화와 발전이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시민들의 엄중한 명령”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선거 기간 민생 현장을 누비며 상인의 한숨과 청년의 도전 속에 답이 있음을 보았다”며 “시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두고, 초일류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유능하고 과감하게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춘천신문=유명근 기자)

작성자 춘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