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연극제, 대회기 공식 인수하며 이제 춘천

(사진 설명 : 춘천시가 대한민국연극제 대회기를 공식 인수했다. 춘천시(c))

부산 폐막식서 차기 개최지 공식 선언… 2027년 6~7월 개최 예정
60년 지역 연극 역사 바탕으로 시민·연극인 함께하는 공연예술축제 준비

국내 대표 연극 축제인 대한민국연극제가 차기 개최지로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를 확정 짓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춘천시(시장 육동한)는 지난 26일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 ‘제44회 대한민국연극제’ 폐막식에서 대회기를 공식 전달받고 ‘2027 대한민국연극제 in 춘천’ 개최를 공식 선언했다고 밝혔다.

제45회 대한민국연극제는 오는 2027년 6월부터 7월까지 약 한 달간 춘천문화예술회관, 축제극장 몸짓, 춘천인형극장 등 춘천시 주요 공연장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한민국연극제는 전국 시·도 대표 극단의 경연과 학술 및 교류 행사가 어우러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연극 축제다. 매년 시·도를 순회하며 개최되어 지역 공연예술 발전과 문화 교류를 견인하는 역할을 해왔다.

시는 이번 대회기 인수를 시작으로 전국 시·도 연극협회 및 공연예술계 관계자들과의 협력체계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문화도시 춘천’의 우수한 문화예술 기반과 역량을 널리 알리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사진 설명 : 춘천시가 대한민국연극제 대회기를 공식 인수했다. 춘천시(c))

특히 60년 넘게 이어온 지역 연극의 기틀과 축적된 문화예술 자산을 바탕으로, 연극인들만의 행사를 넘어 시민과 관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표 공연예술축제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개최를 위한 사전 분위기 조성도 순항 중이다.

시는 지난 6월 ‘2026 춘천연극예술축제’를 열어 지역 연극단체와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공연을 시민들에게 선보였으며, ‘춘천연극 60년사 기록전’을 통해 지역 공연예술의 역사적 성과와 가치를 공유하기도 했다.

앞으로 춘천시는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공연 프로그램과 행사 운영체계를 한층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완성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에는 60년 동안 이어온 깊은 연극 역사와 늘 무대를 지켜온 열정적인 연극인들이 있다”라며 “2027 대한민국연극제는 아름다운 산과 호수, 문화예술이 숨 쉬는 춘천에서 연극인과 관객이 깊이 교감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정성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춘천신문=유명근 기자)

작성자 춘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