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정원사 모임 ‘봄내가드너스’, 매헌시민의숲에 춘천의 호수·숲 담은 정원 조성
15일 시민정원사 4기 수강생 현장 견학 선배들의 정원 조성 경험 공유
춘천 시민정원사들이 직접 조성한 ‘봄내정원’이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현장에 선보이며 춘천의 정원문화를 알리고 있다. 춘천시에 따르면 시민정원사 모임인 ‘봄내가드너스’는 서울 매헌시민의숲에 마련된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지자체 정원사 참여정원으로 ‘봄내정원’을 조성했다.
봄내정원은 춘천의 호수와 숲이 어우러진 자연경관을 주제로 꾸며졌다. 바람과 풀향기를 느끼며 산책하고,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머물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정원 조성에 참여한 시민정원사들은 식물의 생육 특성과 공간의 조화를 고려해 식재와 배치를 직접 구상했다. 그동안 시민정원사 교육과 현장 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을 실제 정원 조성에 적용했다.
이번 참여는 시민들이 교육을 통해 습득한 정원 관리 기술을 활용해 다른 지역의 박람회에 직접 정원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춘천의 자연환경과 정원문화를 서울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소개하는 기회도 마련됐다.
선배 시민정원사들의 활동은 후배 교육으로도 이어졌다. 춘천시 시민정원사 기초과정 4기 수강생들은 15일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현장을 방문해 선배들이 만든 봄내정원을 둘러봤다.
수강생들은 정원의 공간 구성과 식물 배치, 식재 방식 등을 살펴보며 교육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조성 사례와 비교했다. 시민정원사로서 앞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활동 분야와 역할을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춘천시는 이번 활동이 시민정원사 양성과정을 단순한 이론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정원 조성과 현장 경험으로 연결하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최주영 봄내가드너스 대표는 “춘천의 시민정원사들이 함께 뜻을 모아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정원을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후배 시민정원사들도 이번 현장 견학을 통해 자긍심을 갖고 앞으로 춘천의 정원문화를 이끌어가는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시는 시민들이 정원 조성과 관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정원사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교육을 이수한 시민정원사들이 지역 곳곳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정원도시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 이정미 기자